[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는 지난 6일 교내 국제교류관에서 ‘2022학년도 또래상담자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한밭대 학생상담센터(센터장 박정호)가 주관하는 양성교육을 이수한 13개 학과, 26명의 재학생이 또래상담자로 임명됐다.
또래상담자들은 연말까지 또래친구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스스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학생상담센터 대표사업인 또래상담 프로그램은 또래상담자를 활용하여 심리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생상담센터를 안내하고 전문심리상담으로 연계해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밭대 2021학년도 신입생 실태조사 연구 결과,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대학생활 어려움’으로 ‘친구관계’를 호소하는 경우가 54.2%로 나타났으며, ‘대학생활에서 어려움이 생길 경우 의논 대상’으로 39.4%가 ‘친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까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을 함께 해결해가는 또래상담의 필요성을 말해주기도 했다.
대표 또래상담자로 선정된 화학생명공학과 2학년 강수민 학생은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고민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전문성 있는 또래상담자가 되겠다”고 했으며, 경영회계학과 4학년 김선희 학생은 “더욱 진중하게 경청하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학생상담센터장은 “전문 양성교육을 이수한 또래상담자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또래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증진시켜 대학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심리 건강한 대학 캠퍼스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학생상담센터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