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물리 및 나노의학 분야 국제 학술행사가 국내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물리 및 나노의학 분야 국내외 최고 석학을 초빙해 IBS 콘퍼러스 3개를 동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초강력 레이저과학 연구단(단장 남창희)이 주관하는 ‘IBS 초강력 레이저과학 콘퍼런스’는 오는 18~23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나노의학 연구단(단장 천진우)이 주관하는 ‘IBS 신경기술의 나노 및 물리적 양상에 관한 콘퍼런스’는 19일 서울 연세대 장기원 국제회의실과 IBS관에서 개최된다.
또 복잡계 이론물리 연구단(단장 Sergej FLACH)과 강상관계 물질 연구단(단장 노태원),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단장 염한웅) 등 3개 IBS 연구단이 공동 주관하는 ‘IBS 위상 및 강상 물질 콘퍼런스’는 19~23일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다.
IBS 초강력 레이저과학 콘퍼런스에는 제라드 무루(Gérard MOUROU, 2018 노벨 물리학상 수상) 프랑스 에콜폴리테크니크 교수, 제롬 포레(Jerome FAURE) 프랑스 에콜폴리테크니크 교수, 매트 제프(Matt ZEPF) 독일 헬름홀츠연구소장 등 초강력 레이저 분야 세계적 석학 20여 명이 연사로 참가해 최신 연구를 공유한다.
IBS 신경기술의 나노 및 물리적 양상에 관한 콘퍼런스에는 저명 국제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의 펩 파미스(Pep PÀMIES) 편집장, 메틴 시티(Metin SITTI) 막스플랑크 지능시스템연구소장 등 신경기술 분야 최고 수준의 석학이 연사로 참가한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자기유전학(magnetogenetics), 디지털 의료를 위한 신소재 및 나노 로봇공학을 주제로 활발한 교류의 장이 열린다.
또 위상 및 강상 물질 콘퍼런스에는 그래핀의 물리적 특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김필립 미국 하버드대 교수, 로드리치 메스너(Roderich MOESSNER)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 김용백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등 양자물질 분야 최고 수준의 석학 30여 명이 연사로 참가한다.
노도영 원장은 “IBS 콘퍼런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다소 침체되었던 국제적 연구 협력 분위기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각 분야 세계적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실질적인 연구 교류로 이어져, 세상을 놀라게 할 연구가 도출되길 기대해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