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바닷길 너머 원의중학교에 사랑 전하다
한남대, 바닷길 너머 원의중학교에 사랑 전하다
  • 이재용
  • 승인 2011.10.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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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 위치한 중학교에 학습도우미 활동 및 문화행사 개최 협약

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 학생들이 충남 보령시 대천항을 출발해 배를 타고 20여분 남짓 걸리는 원산도에 위치한 전교생 13명의 원의중학교(교장 임혜준)에 학습도우미 활동을 펼치게 됐다.

▲ 좌측부터 임혜준 원의중학교 교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한남대는 25일 교내 대회의실에서 원의중학교 교장과 행정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원의중 학생에게는 방학에 학교 선생님이 아닌 대학생 오빠, 언니로부터 영어와 수학 등 과외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게다가 한남대는 방학기간이나 주말, 휴일에 원의중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영어캠프나 미술캠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학생을 위한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과 더불어 한남대는 원의중학교를 위해 사범대의 교육과정 시스템과 교육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

원의중 김일남 교사는 “한남대학교 대학생이 자발적으로 원의중학교 학생의 학업 멘토가 되어 준다니 정말 마음이 훈훈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남녀공학 3학급으로 편성되어있는 원의중학교 전교생은 13명. 1학년 4명, 2학년 6명, 3학년 3명이 전부다. 그리고 선생님은 8명뿐이다. 더욱이 2학년 6명에는 나이가 50을 넘기신 어르신이 3분이, 3학년에는 1분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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