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초임계 CO2 기술개발 박차...산·연·지자체 '맞손'
원자력연, 초임계 CO2 기술개발 박차...산·연·지자체 '맞손'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9.25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식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식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초임계 CO2 기술개발 박차를 가한다.

원자력연은 한화파워시스템(주)(HPS)와 현대엔지니어링(주)(HEC), 경상북도 및 경주시 5개 기관·지자체·연구원이 초임계 이산화탄소(이하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기술개발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임계 CO2 발전은 CO2를 가열해 초임계 상태의 CO2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 초임계 CO2는 증기를 이용하는 발전 방식에 비해 초소형 시스템에서 고효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 선진국들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초임계 CO2 발전 기술은 화력, 태양열 등 다양한 열원과의 연계가 가능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원자력 분야 대표 사업으로 개발 중인 소형원자로(SMR)에 적용할 수 있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시험시설 구축 및 실증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 ▲SMR 기반 전력 생산을 위한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수출·산업화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원석 원장은 “초임계 CO2 발전 기술을 SMR에 적용하게 되면 원자력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형 원자력 시스템에 최적화된 초임계 CO2 발전 기술을 확보하고 SMR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