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염홍철)는 9일 서구 관저지구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유통시설인 유니온스퀘어 개발사업과 관련 브리핑을 갖고 단순 프리미엄 아울렛이 아닌 당초 계획대로 복합문화유통시설로 조성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같은 내용은 이미 신세계측과 합의된 사항”이라며 “최근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백화점식 개발은 경기 하남시에 신세계와 미국 복합쇼핑몰 업체인 터브먼이 유니온스퀘어 개발사업을 발표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측 사업파트너인 미국 터브먼사는 백화점식 대형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이지만 대전시가 신세계측과 합의·추진하고 있는 유니온스퀘어 개발방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
또한 이 국장은 “대전 유니온스퀘어가 복합유통시설이라는 것에 대해 복합쇼핑몰로만 오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복합’이란 개념은 프리미엄 아울렛과 다양한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통틀어 복합문화유통시설이란 용어로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주)신세계 이정철 개발부장은 “현재 대전시는 중심상권에 4개의 백화점이 영업중이므로 백화점 입지상 열악한 대전유니언스퀘어 부지에 백화점을 입점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으며, 당사도 백화점 중심의 개발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