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제주학생해양수련원 3배 확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제주학생해양수련원 3배 확장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10.1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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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75억 원 들여 수용 규모 3배(100명→300명) 확대
- 50개 객실+대강당+급식실 등 구비,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
- 제주 체험학습 효과 크게 높이고 학부모 부담은 경감 기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학생해양수련원 시설․기능을 현제 100명에서 300명 규모로 3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그러면서 "자연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제주 체험학습에 대한 학부모 부담 역시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에 있는 교육청  출연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전국의 시도 교육청이 협약을 맺고, 학생은 무료, 교직원은 일정부분 부담하는 조건으로 활용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단순히 수학여행가서 먹고자는 시설정도가 아니라 인근 제주도 전체를 활용할 뿐만아니라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설 확장은 총 175억 원(부지 30억, 건축 145억)을 들여 현재의 수련원 인접 부지 8,334㎡를 매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700㎡ 규모의 건축물을 추가하는 것으로,

제주 현장학습에 대한 학교의 의견을 더 들어 설계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확장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동시 수용 200명 규모의 새로운 수련시설에는, 지하에 대강당과 세미나실 그리고 세탁실을 배치하고, 1층에 사무실과 같은 관리실과 급식실을 구성하며, 2충과 3층은 4인 1실로 한 50개의 객실을 놓을 예정이다.

계획대로 수련시설이 추가되면 기존 펜션형 시설 수용량과 더해 총 300명 규모의 인원이 한 곳에서 숙식이 가능해지고 세종 중․고등학교 1개 학년이 동시에 수련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증축된 수련원을 거점으로 학교별 제주 현장체험학습을 연중에 걸쳐 더욱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이며,

제주학생해양수련원 확장(안)

학교 이용이 적은 기간에는 교직원 연수와 직원 휴양시설로도 활용해 수련원의 활용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체험중심 창의․인성교육을 위해 지난 2020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학생해양수련원을 수련시설로는 처음으로 설립하고,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방역을 철저히 하며 학생 체험학습과 교직원 연수 등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초기 운영을 규모에 맞춰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그간의 성과를 반영해 1개 학년이 모두 함께 온전히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확장을 추진하게 되었다.

올해 9월 기준, 1,016명의 학생과 438명의 교직원이 수련원을 이용했으며, 연말까지 660명의 학생과 200여 명의 교직원이 더 다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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