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신 중구청장 “소진공 유성 이전 맞지 않아...대안 부지 제안”
김광신 중구청장 “소진공 유성 이전 맞지 않아...대안 부지 제안”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10.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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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김광신 중구청장이 이전을 추진 중인 소상공인진흥공단에 대해 “소진공은 중구에 남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입장을 확인했다.

김 청장은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진공은 소상공인을 위한 기구”라며 “유성구(신세계 옆 엑스포타워)로 간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고 정치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질타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소진공은 최근 대전 유성구 소재 엑스포타워로의 청사 이전을 계획·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원도심 상인들과 지자체, 정치권까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김 청장은 “현재 물밑에서 소진공과 시, 구가 대화하고 있다”며 “구는 옛 삼성생명 빌딩, 중부경찰서, 세무서 등 대안 부지를 제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노후된 중구청사 이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 청장은 “구비가 추가적으로 1000억원이 들어가는 상황이라 구청사 이전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기존 검토를 무효로 하고 새롭게 검토 하고 있다. 현재 구상 단계”라고 했다.

이날 김 청장은 민선8기 5대 과제로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그랜드 계획 추진 ▲젊은이들이 일하며 살고 놀 수 있는 중구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중구 ▲안전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중구 ▲작고 소소한 지역현안에 귀 기울이는 구정 등을 발표했다.

취임 후 주요 성과로는 ▲중촌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KT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제13회 대전효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발로 뛰는 현장 행정 등을 꼽았다.

김 청장은 “취임 후 중구의 현황을 파악하고 전문가와 논의를 통해 방향을 어느정도 잡았다”며 “저 혼자만 구정을 하는 게 아니라 구청 직원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고 사기 진작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또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초기이기에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복지, 개발 분야, 동 행정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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