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승강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개최
대전하나시티즌, 승강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개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10.20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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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팬들의 응원에 승격으로 보답하겠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지난 19일 덕암축구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민성 감독과 주장 조유민, 주세종이 참석했다.

미디어데이 진행 중인 이민성 감독
미디어데이 진행 중인 이민성 감독

이민성 감독은 “아직 상대 팀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경기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조직적인 부분을 잘 다듬어 홈경기인만큼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은 10월 2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11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 승강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

(이민성 감독) 아직 상대 팀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경기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조직적인 부분을 잘 다듬어 홈경기인만큼 반드시 득점을 통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유민) 어느 팀과 상대하더라도 상위리그에 있는 팀이기 때문에 우리는 도전자의 입장이다. 방심하고 안주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승강플레이오프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올해는 꼭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

(주세종)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오며 대전하나시티즌을 선택한 이유도 기존에 있던 선수들, 감독님, 코칭스태프, 팬들, 대전하나시티즌에 소속돼 있는 모든 분들과 같이 승격하는 게 목표였기 때문이다. 그 목표까지 두 경기 남았는데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상대가 어떤 팀이든 준비한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꼭 1부 리그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지난해를 반면교사 삼아, 문제점이 무엇이었고 올해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이민성 감독) 경험이라 생각한다. 나도 선수들도 경험이 부족했다. 이제 두 번째 도전이다. 올해 역시 도전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그것을 감내하기 위해서는 나도 선수들도 용기가 필요하다. 개개인이 아닌 엔트리에 들어가는 18명의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작년과 같은 실수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 승강플레이오프 예상 상대팀들의 장점, 상대하고 싶은 팀이 있는지

(이민성 감독) 두 팀 모두 상위리그에 있는 팀이고 장점이 많은 팀이다.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기 때문에 어느 팀이 왔으면 좋겠다 얘기하는건 아닌 것 같다. 어느팀이 오더라도 우리의 축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팀에도 1부에서 뛰던 선수, 국가 대표 선수 등 결코 뒤지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 상대팀보다 한 발 더 뛴다는 자세로 간절함과 처절함을 갖고 임하겠다.

- 지난 시즌 아쉬움이 어떻게 동기부여로 작용했는지, 현재 선수단 분위기

조유민 선수
조유민 선수

(조유민) 작년에 대전에서 뛰지는 않았지만 두 경기를 모두 챙겨봤다. 작년에 있던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선수들, 팬들 모두 작년에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기 때문에 올해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더욱 강하고 완벽하게 준비해야만 승격이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모두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

- 정규리그 2위의 비결

(조유민) 순탄한 과정은 아니었다. 연승도 있고 연패도 있었지만 팀이 안좋을 때 감독님이 먼저 위기 극복을 위한 마음이나 자세들에 대해 많이 말씀해 주셨고, 선수들도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실력적인 부분보다 마음가짐이나 팀 분위기가 크게 작용을 했던 것 같다.

- 승강플레이오프를 임하는 전략

(이민성 감독) 1년을 운영하며 수비적으로 공격적으로 모두 다 해봤지만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갔을 때 더 좋은 모습과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 더욱 공격적으로 임하며 대전의 색깔을 보여주겠다.

- 팀에 어느 정도 녹아들었다고 생각하는지, 1부 리그 경험에서 오는 장점

주세종 선수
주세종 선수

(주세종) 팀 전술적인 부분, 선수들, 감독님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와 소통하며 지금 100% 팀에 녹아 들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전체적으로 연령이 낮다보니 감독님, 코치님들과 소통하는 부분에서 어린 선수들은 쉽지 않다. 그래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싶었다. 서로 원활하게 의견을 주고 받으며 팀이 후반기에 오며 많이 탄탄해지고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1부리그에서도 많은 경기를 해봤고 강등도 경험해봤고 우승도 해봤다. 우리 선수들 중에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욱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대전의 팀 컬러는?

(조유민) 올 시즌 초반 코로나로 인해 우리 팀이 정상적인 스타트를 하지 못했다. 이 부분이 시즌을 시작하며 꽤 오랜 기간 힘든 부분으로 작용했다. 좋지 않은 스타트를 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승점을 쌓는데 주력하다 보니 초반에는 팀 컬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시즌 중 힘들 때도 있었고 우여곡절이 있었다. 시즌 막바지부터 우리의 색깔이 짙어지며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할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경기장에 나가 각자 어떻게 수비하고 어떤 타이밍에 압박을 하고 볼을 어떻게 빌드업 해야하는지 100% 알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시즌 막바지 경기력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준비 기간동안 잘 다져서 완벽한 경기를 치르겠다.

-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도 홈경기처럼 많은 팬들이 왔다. 팬들에게 한마디

미디어데이 단체사진
미디어데이 단체사진

(조유민) 시즌을 치르며 원정에서 단한번도 원정경기이다, 기가 눌린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 원정이든 홈이든 많은 팬분들이 뒤에서 함께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1차적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여러 상황 속에서 꿋꿋하게 최선을 다해 2위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제는 우리가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며 보답해 드리고 싶다.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을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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