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연구재단, 한국인 약물변이체 DB 공개
게놈연구재단, 한국인 약물변이체 DB 공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10.24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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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연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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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게놈연구재단이 약물 타겟 유전자 및 약물 대사 관련 유전자에서 한국인 또는 동양인 특이적인 변이를 보여주는 약물변이체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했다.

약물 반응성 관련 한국인 특이유전자 변이의 존재는 타 국가들에서 허가받은 약물이 한국인에서는 효능 및 약물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재단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 특이 변이가 특정 약물의 대사 능력을 떨어트리는 것을 확인하고 그 결과인 약물 대사 및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국인 특이 변이 정보를 저장 및 활용 가능하게 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정은 박사는 “이번 연구가 한국인 맞춤 약물개발, 약동학 예측 의료기기 개발 및 유전자 기반의 미래 처방에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한국인의 유전적 특징은 동북아시아의 유전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국내 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모든 나라에서 본 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향후 ‘데이터 기반 맞춤 의료서비스 산업 실현’을 위해 PhamarKoVariome을 공유함으로써, 의료, 제약,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관련 산·학·연과의 활발히 교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약물변이체 데이터베이스는 PharmaKoVariome 웹페이지(http://pharmakovariome.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게놈연구재단은 인간 유전체 연구 및 맞춤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통한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할 목적으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허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 연구재단으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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