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위원장, 아쉬움 남는 2030홀타운미팅
권선택 위원장, 아쉬움 남는 2030홀타운미팅
  • 서지원
  • 승인 2011.11.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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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브랜드 "교육 내세울 거 없고, 의료관광단지 쉽지 않은 얘기"

자유선진당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국회의원, 대전중구)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 확대를 위해 22일 중구청 인근 치킨집에서 2030홀타운미팅에 나섰지만, 참여자가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 권선택 위원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7일 2040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New 선진청년포럼'을 제안하고, 1차적으로 대학생, 주부 등 20여명을 중심으로 정책토의를 가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총선을 앞두고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파괴력을 입증한 2040세대와 이들을 잇는 SNS의 힘을 빌리고자하는 권 의원의 강력한 의지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날 포럼과 별개로 2030과의 소통을 위해 진행된 '2030홀타운미팅'은 대학생 보다는 졸업생과 직장인 등 9명만이 참여해 2030세대와의 소통 확대 채널로써는 아쉬움이 남는 자리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 의원과 참여자들은 지역정당으로써의 선진당, 대전시의 브랜드, 안철수 교수의 전문성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먼저 대전의 브랜드에 대한 질문에 권 의원은 "과학으로 대전의 브랜드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학들과 연계될수 있는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이 교육의 도시라고 하지만 특별히 내세울건 없다"며 "의료관광단지 만든다고 하는데 솔직히 쉽지않은 얘기들"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 권선택 위원장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어 지역정당의 한계에 대해서는 "이회창 前 총재가 당을 만들 당시에는 사실 충청도만을 위한 정당을 만든 것이 아니라 제1 여당, 야당의 대결구도에서 중재할 수 있는 제3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하고 "설립했던 취지와 다르게 사람들이 지역 정당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안철수 교수의 정치적 전문성에 대해선 "정치 정문가가 따로 있지 않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은 좋다"고 전제하고, "다만 현실정치라는게 훈련받고, 검증받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권 의원은 30분 정도 늦은 이유에 대해 "한나라당이 FTA 비준 문제로 기습적인 국회 점거를 해 늦게 됐다"며 "예전엔 최루탄을 맞아도 거뜬했는데 지금은 조금 힘든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한편, 2040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첫 발을 내딛은 권 의원이 제안한대로 'New선진청년포럼'을 구성하고, 외연을 확대하면서 선진당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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