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이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9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 세종시 독립선거구 배정 제외를 정치적 타살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세종특별시 독립선거구 배제는 충청권에 대한 정치적 타살행위에 다름 아니다“라며 ”더 나아가 지난 수년동안 끊임없이 시정을 요구해 온 대전시 선거구 증설문제를 ‘6개 선거구 유지’로 그대로 둔 것은 공직선거법상 시도별 인구비례 원칙에 의한 선거구 획정을 철저하게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특별자치시인 세종시의 법적지위를 잘못 해석했다”면서 “세종시는 정부 직할 자치시로 광역자치단체의 지위를 보장받았기 때문에 법의 기준에서 판단을 해야지 인구 기준으로 보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거구 획정의 합리적인 기준과 방향에 대해서는 “각 시도의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를 시도별 인구비례에 따라서 정하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여당 측에 유리한 위원회 구성으로 중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독립기구로 가야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