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선거구 신설에 대해 여당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홍 최고는 “세종시 인구가 9만 6천여명으로 선거구 인구 하한선인 10만 4천여 명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을 선출하지 못할 상황에 처해있다”며 “그러나 내년 4월 11일 선거 이후 얼마 되지 않는 기간에 정부부처가 이전함으로써 1만8천여명 정도의 인구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 세종시 국회의원을 선출하지 못하면 자격이 있으면서도 3년 10개월 동안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광역자치단체가 될 기이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우리 여당에서 재검토해보고 방법을 찾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한나라 대전시당은 이번 홍 최고의 의견제시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이고 발 빠른 행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