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이 2011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전국 최상위 향상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에 의하면 전국 1500개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 향상도 20위권 안에 진입해 전국에서 잘 가르치는 학교로 선정된 충남의 학교는 모두 9개교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도입된 '학교 향상도'는 고등학교 2학년의 성취도 점수와 입학당시(2009년 중3) 점수를 종단 분석해 산출하는 가운데 목천고·대천여고·신평고·광천고·합덕여고·장항고·송악고·청양정산고·금산고 등이 전국 2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전국 향상도 종합 1위의 영광을 안은 목천고는 천안 지역의 기초 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이 입학하는 기초학력미달 밀집학교였다.
충남의 영어 교과 성취도 향상도 또한 주목할 만하다. 초등학교 영어의 경우 기초미달비율이 2010년도 대비 1.7%에서 0.5%로, 중학교 영어의 경우 4.5%에서 1.2%로 급감했고 보통·우수학력 비율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김종성 교육감 취임 이후 중점 추진해 온 충남교육청의 영어교과서 외우기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충남 학력의 이러한 약진은 양서․사설 읽기, 교과캠프, 서술형 평가, 학력증진목표관리제 등 체험 중심․사고력 중심의 '충남학력 NEW프로젝트' 지속 추진이, 독해력과 사고력을 절대적으로 요구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도내 초중고 750개 학교 중 339교가 기초학력미달 제로 학교로 나타나 2010학년도 대비 71개교가 증가했으며, 기초학력미달 비율도 초중고 전체 2010학년도에 3.1%이던 것이 금년에는 1.8%로 급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