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병원 주차장에 새로 개발한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지난 25~26일 사용적합성 평가를 위한 임상실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7일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스마트 음압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호흡기 전염병 환자들을 위한 이동식 자동화 선별진료소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우기술, 이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정부의 ‘제1차 감염병 방역기술 개발 사업’의 결과물인 스마트 읍압선별진료소는 가로 6.5m, 세로 3m, 높이 2.95m 크기의 콘테이너 구조물이다.
또한 자동화된 음압시스템을 갖췄고 이동이 자유로우며 선별진료, 검체채취, 검체보관, 처방 등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공동연구책임자인 순천향대천안병원 유익동 교수는 “스마트 음압진료소는 전국 20여 개소 이상의 선별진료소 데이터를 토대로 설계됐다”며 “안전한 선별진료에 검체 관리까지도 가능한 자동화 설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원 교직원과 환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했다”며 “평가에서 발견된 아쉬운 점들을 보완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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