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위원장 "정부 시장 실패 보완해야"
정운찬 위원장 "정부 시장 실패 보완해야"
  • 서지원
  • 승인 2011.12.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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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동반성장협의회'서 동반성장 위한 법·제도 개선 강조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前 국무총리)은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동반성장협의회’를 갖고, 대·중소기업 상생 발전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 정운찬 위원장의 특강을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와 대·중소기업 협약 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는 올해 추진상황과 내년 계획을 살피고, 삼성전자 등 5개 대기업의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동반성장은 ‘기회를 공정하게 주자’는 것과 ‘거래를 공정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대기업은 협력을 위한 전담조직, 평가시스템 등을 통해 동반성장 경영을 제도화 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은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역량을 키워야 한다. 또 정부는 시장 실패를 보완하는 한편 공정한 거래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한 법적, 제도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충남도를 비롯한 지자체도 기업과 주민들에게 동반성장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알려 지역 주민들이 할 일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충청남도 동반성장 협의회가 대회의실에서 펼쳐졌다.
이어 진행된 5개 대기업 사례 발표에서는 ▲삼성전자가 신기술 공모펀드 1천억원 출연(8월)과 천안 신화인터텍 등 글로벌 강소기업 28개사 육성을 소개했으며, ▲현대자동차는 동반성장 펀드 조성(6월, 980억) ▲삼성토탈은 현금결제 횟수 상향(월 2회→3회) ▲ 동부제철은 협력사 구매조건부 계약(107억) ▲GS건설은 거래대금 결제조건 개선(월1회→3회) 및 자금지원(304억) 등을 발표했다.

특히 삼성SDI는 ▲제조 경쟁력 혁신활동 지도 13개사 ▲혁신 불씨 교육 인력 육성 571명 ▲거래대금 결제조건 개선(월 1회→3회) 및 상행펀드 자금지원 304억원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 3대 가이드라인 도입 ▲100여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는 그동안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동반성장 협의회’ 및 ‘업종별 분과위원회’ 구성 ▲8월 대기업(18개사)과 중소협력사(82개사)간 동반성장 협약 체결한 바 있으며, 10월에는 중소기업연구원과 충남발전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 토론을 통해 4개 분야, 15개 과제, 29개 지원사업을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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