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의원 "정부와 삼성 무한책임 성의 보여야"
류근찬 의원 "정부와 삼성 무한책임 성의 보여야"
  • 이재용
  • 승인 2011.12.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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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통해 서해안 유류 피해 배보상에 대한 적극적 자세 촉구

자유선진당 류근찬 국회의원(보령·서천)이 성명서를 통해 사고 발생 후 4년이 지났음에도 보상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서해안 유류 피해에 대해 정부와 삼성의 성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류근찬 국회의원
이날 류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 크레인선이 충돌해 서해안 375km를 ‘죽음의 바다’로 만든 지 오늘로 꼭 4년이 됐지만, 마땅히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정부와 삼성의 무관심과 배짱으로 피해주민들의 눈에서는 아직도 피눈물이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1월 28일 기준으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에 청구된 피해건수는 2만 8천여건(128,363명) 2조 6천여억원에 달하지만, 사정(査定)이 이루어진 것은 2만 700여건으로 71.7%에 불과하다”며 “그나마도 피해로 인정된 건수는 17.4%인 3,613건 1,670억원에 불과한 것이 지지부진했던 4년 동안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와 삼성이 진정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지역경제를 붕괴시킨데 대해 무한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피해 배보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 피해지역주민들은 끝까지 투쟁해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고, 국민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것임을 천명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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