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군민과 함께하는 내고장 명소 답사의 두 번째 일정인 홍산 비홍산 산행이 지난 11일 많은 군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명소 탐방은 지난달 13일에 진행한 첫 번째 임천 성흥산 산행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200여명에 달하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군민과 함께하는 내 고장 명소답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나타냈다.

이날 탐방 대상지로 선정된 비홍산은 산의 형태가 기러기가 나는 형상을 닮은 해발 268m의 야산으로 동북으로는 구룡 평야가 펼쳐져 있어 군과 백마강이 한눈에 조망되고 날씨가 좋은 날은 남서쪽으로 멀리 군산 앞바다까지 내다보인다.

또한, 정상에서 바라보면 아담한 홍산 시내가 한 눈에 보이고 주변으로는 홍산 동헌과 객사, 홍산향교와 고려말 최영 장군의 홍산대첩 현장인 태봉 산성과 홍양리 삼층석탑이 조망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홍산면 홍양리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북측 능선을 따라 아홉사리 고개, 천덕산, 삽티 고개, 천보산, 상천지 무넘이까지 약 4.5Km의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산행했다.

특히, 이번 산행은 첫 번째 성흥산 탐방과 마찬가지로 이용우 군수가 직접 동행하며 산행을 통한 우리고장 알리기의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지역의 명소 탐방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 및 문화유산을 체험하면서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군은 내년에도 매월 1회씩 군내 명산을 선정하여 군민들의 참여로 탐방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