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고맛나루 배’ 9년 연속 대만 수출길 올라
공주시 ‘고맛나루 배’ 9년 연속 대만 수출길 올라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2.12.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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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5t 등 그동안 총 263.6t 수출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충남 공주시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고맛나루 배’가 9년 연속 대만으로 수출됐다.

‘고맛나루 배’ 9년 연속 대만으로 수출
‘고맛나루 배’ 9년 연속 대만으로 수출

공주시는 13일 우성면 세종공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최원철 시장과 안종진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장, 박승문 세종공주원예농협조합장, 이택문 공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맛나루 배 대만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고맛나루 배 대만 수출은 지난 2017년 51t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그동안 총 263.6t이 대만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 37t보다 두 배가량 많은 65t으로, 세종공주원예농협은 지난 5일부터 컨테이너 적재를 위한 공동 선별작업을 실시했다.

신고배를 주 품종으로 하는 고맛나루 배는 우성면과 사곡면을 중심으로 약 50여 농가에서 재배하며 매년 50억 원가량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통천포 일대의 맑은 공기와 높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아 대전 노은시장 등에서 인기가 높다.

‘고맛나루 배’가 9년 연속 대만으로 수출 선적식 모습
‘고맛나루 배’가 9년 연속 대만으로 수출 선적식 모습

올해는 배 내수가격이 하락하는 등으로 배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으로 이번 대만 수출은 농가의 시름을 크게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선별시설을 둘러본 최원철 시장은 “고맛나루 배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가 조직화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낡은 공동선별 시설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등 배 재배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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