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송석찬 유성구 예비후보가 20일 장대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상민 국회의원이 입당할 경우 선진당으로부터 공격당해 하루 아침에 침몰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송석찬 예비후보 출마기자회견에는 지지자 8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송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입당은 이상민 국회의원이 시기를 놓쳤다”며 “유성구지역위원장이 공석이었을 때 입당해서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에게 꿈과 희망을 줬으면 좋았는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지금와서 당적을 바꾼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설사 민주통합당으로 온다해도 기존당원과 지역주민들이 냉혹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며 “특히 선진당을 떠나면 결국 선진당으로부터 공격당해 하루 아침에 침몰 당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 송석찬 예비후보
송 예비후보는 또 중점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유성 핵폐기물 저장’에 따른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해 “엑스포과학공원과 관련해 정부가 매각추진을 할 때 가장 먼저 매각 정치 가처분 신청과 무상 양여 소송을 만들어낸 사람이 바로 저 송석찬”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부질 없는 짓이라 했지만 대통령 공약에 반영시켜 결국 무상양여를 성공시킨 것도 저 송석찬”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이상민 의원이 국회에서 노력은 했지만 의지가 부족했다”며 “저는 반드시 국비 지원을 받아낼 것이다. 핵폐기처리시설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은 과거 엑스포과학공원, 무상양여 받아낸 것에 비해 쉽다”고 자신했다.
▲ 송석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외벽에 걸린 메인 캐치프레이즈 '행복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이밖에도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민주당 친서민복지정책인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 일자리 복지, 주거복지 실현 ▲학교급식 아침, 저녁까지 확대 ▲핵폐기물 저장에 따른 국비 지원 확보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부활 ▲도시철도 2·3호선 국비 확보해 조기 착공 ▲영세자영업자 카드수수료율 1%대로 인하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권역별 스포츠문화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근로사업장 건립 등 8대 공약을 밝혔다.
한편, 송석찬 前 국회의원은 1952년 유성 출신으로 유성초·중학교, 유성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초대 대전시의원, 민선1·2기 유성구청장,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줄곧 유성을 지켜온 토박이이다. 현재는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