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26일 한국임업진흥원 신청사, 국립중앙과학관 복합과학체험랜드 등 대전시와 유성구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인프라 조성 예산이 국회에서 2023년 정부 예산에 신규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정부에서 대전 이전을 약속한 기관으로, 유성구 장대 공공주택지구에 555억 원을 들여 7층 규모의 목조하이브리드 건물로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내년도 정부안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문제로 사업비가 반영되지 못했지만, 국회 심사단계에서 조승래 의원 등이 다각도로 노력한 끝에 설계비 8억3천만원을 신규 반영하면서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중앙과학관 복합과학체험랜드는 국회 예산 심사단계에서 설계비 13억 6천5백만 원이 증액되면서 내년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복합과학체험랜드는 총사업비 523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탄소중립과 우주, 바이오 등 차세대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로 건립될 예정이다.
충남대학교 스마트영농 창업융복합 기술 혁신센터 6억 5천만원, 대전 유성경찰서 주차동 증축 1억 2천2백만 원 등이 국회 심사단계에서 새롭게 증액돼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충청권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 관리체계 강화 80억원,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행사비 2억원, 세계 한인 과학기술자대회 개최 지원 19억 4천만원 등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으로 증액됐다.
조승래 의원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과학수도로 대전과 유성이 빛날 수 있도록 내년에 새로운 사업을 여럿 시작하게 됐다. 모두 대전시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이뤄낸 성과”라며 “유성과 대전, 대한민국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