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충남권역외상센터, 복지부 평가 '최상위등급'...2년 연속
단국대 충남권역외상센터, 복지부 평가 '최상위등급'...2년 연속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12.29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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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병원은 충남권역외상센터가 지난 2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상위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 외상환자 치료사진
권역외상센터에서 외상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모습/단국대병원 제공

29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외상소생실과 전담수술실, 외상중환자실 및 병동 등 외상환자 전용 시설을 갖추고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시설이다.

보건복지부는 센터의 기능 및 중증외상 치료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평가 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센터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시설·인력 등 필수영역을 비롯해 진료의 질, 질 관리, 기능, 지역외상체계 리더십 영역 등 7개 영역 28개 지표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이 중 A등급은 전국의 17개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단국대병원을 포함한 상위 5개 센터에만 부여됐다.

지난 2014년 개소한 충남권역외상센터는 개소 당시 전체 외상환자 수의 14.1%에 불과했던 중증외상환자수가 해마다 증가해 2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중부권역 내 외상치료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응급소생 지혈법 중 하나인 REBOA(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를 도입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술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REBOA는 외상 등으로 대량 출혈을 동반했을 때 혈관에 풍선 카테터를 삽입해 대동맥 혈류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장성욱 충남권역외상센터장은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외상 의료진의 협력으로 외상환자에 대한 진료가 즉시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센터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상환자에 대한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포괄적인 외상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외상전문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권역외상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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