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나진요양병원 주언채 이사장의 따뜻한 기부가 화제다.
5일 대전대학교에 따르면, 주언채 이사장은 이날 오전 대전대 남상호 총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교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00년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주 이사장은 제2전공 법학과, 제3전공 건축공학과, 제4전공으로 경영학과 선수과목을 이수한 후 2006년에는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서울대 보건정책대학원 HPM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총동문회 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이창기 전 대전대 교수는 “주이사장님은 평소 철저한 준비와 폭넓은 소통을 통해 우리 사회에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계시는 분으로 실천하는 지성인의 모범”이라고 평가하였다.
주 이사장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지역에서 자신처럼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2014년에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였다.
이번에 주 이사장이 기부한 1억원의 장학금은 ‘나진장학금’으로 명명되어 신입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정해 지급될 예정이다.
주 이사장은 “경제가 유난히도 어려운 이 시기에 학생들이 나처럼 가정 사정으로 인해 학업과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달라”며 선정권한은 대학 측에 일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학업에 매진하여 사회에 필요한 사람들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