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재형 세종시의회 의원(민주당, 고운동)은 충청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고운동이 더 이상 교통 소외지역이 아닌 교통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시적 단위의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평가를 통한 버스 노선 개편과 스마트 승강장 형태의 시외버스 정류장 설치”를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단지 내 수거함 설치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폐의약품 수거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부족한 체육 인프라 구축과 K 문화 콘텐츠를 세종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종에서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인정책에 관한 연구를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항상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여 시민 여러분의 대변인이 되겠다”라는 김재형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Ｑ.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년 6개월간의 의정 활동은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시민을 대표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시의 정책과 예산 집행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은 배움이 뒤따라야 하고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의정 활동에 임하였습니다.

첫 민원인 지역구 내 유럽형 마을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시작으로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노인문화센터 설치나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아동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한 아동 친화도시 조성 등에 관한 조례 개정, 환경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두루중 마을계획단 학생들이 제시한 폐의약품 수거 활성화 정책 등에 대한 5분 발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온빛초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노인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 해소와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기 상위단계 2차 인증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였습니다.

폐의약품 수거함은 사회적 관심 사항으로 대두되면서 23년도 공동주택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세종시는 환경부나 우정사업본부 등 여러 기관과 단체가 함께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실천과 행동이 필요한 상황이어야 하겠습니다. 정치 초년생으로 단기간 내에 어떠한 성과를 내기보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씩 배워나간다는 자세를 가지고 의정 활동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고운동은 대중교통으로부터 소외당한 지역으로 느껴지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운동 대중교통 관련 5분 발언하고 교통과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대중교통 노선 전면 개편 시 고운동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대중교통에 대한 불편 사항을 해소하여 주민들께서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참으로 아쉽기만 합니다.

의원이 되고 난 후 지금까지 6개월간의 의정 활동이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배워나간다는 마음으로 겸손한 자세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Ｑ.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자치행정, 보건복지,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여러 의원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불편 사항을 해소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중 최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충청권이 유치함으로써 세종시에서도 폐막식 및 수구, 탁구, 육상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종합경기장 및 선수촌 구성 등 각종 기반 시설을 준비해 나아가야 합니다.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지역 체육 기반 시설 확대는 물론 대회 이후 활용방안에 대한 계획까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앞으로 추진단이나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어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행정복지위원회에서도 역점을 두어 한치에 부족함 없이 준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아가야 한다고 보입니다.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부족한 체육 인프라 구축과 K 문화 콘텐츠를 세종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 수립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Ｑ.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를 방안은?

현재 폐의약품 수거함은 약국, 보건소, 읍면 사무소, 동주민센터 등 수거함이 비치되어 있으나 시민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동 지역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읍면 지역은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 설치하여 좀 더 효율적인 폐의약품 수거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고운동 지역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관련한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고 1년여간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성에 대해 분석하고자 합니다.

환경 및 코로나19로 국민건강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대두되면 폐의약품 수거에 대해서도 전국적인 관심 사항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폐의약품이 원활하게 수거되어 우리의 건강과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으면 합니다. 또한 시범운영이 잘 진행되어 세종시 전 지역으로 확대되길 기대하겠습니다.

Ｑ. 세종형 노인문화센터에 관한 조례 제정은?

지난해 79회 정례회 때 세종시 노인문화센터 설치나 운영 조례안에 대해 대표 발의하였습니다.

우리 시 노인문화센터는 동별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위치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면 지역에 대해서도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어 내부에 노인문화센터가 설치될 예정으로 조례 제정은 어떠한 때보다 더욱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노인문화센터는 노인 여가시설의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시 자체 예산을 통해 전액 지원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산 집행 기준이나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어르신들의 시설 보완 및 운영 개선에 대해 충분한 지원대책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조례 제정이 필요하며 체계적인 노인문화센터 관리를 위해서 전문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에서 보조사업으로 운영하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노인장애인과와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그리고 어르신들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조례를 보완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사회로 노인정책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되어야 합니다. 저 또한 예비 노인으로 세종에서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인정책에 관한 연구를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Ｑ. 새해 좌우명은?

저는 고등학교 시절 학교의 상징 중 하나가 당당한 사람 이였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좌우명은 자신에게 당당한 사람이 되자! 였습니다.

당당한 사람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에 대해 성실하게 실천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세종시민의 대표가 되어 의정 활동하는 현재 저의 상황에 더욱 의미 있는 좌우명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서 제게 주신 권한과 책임을 헛되이 사용하지 않고 성실하게 진심으로 시민 여러분이나 저 스스로 당당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Ｑ. 새해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2023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사랑과 격려, 그리고 응원 보답하고자 23년도에도 토끼처럼 껑충껑충 뛰어 세종시 곳곳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여 시민 여러분의 대변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종!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세종!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세종! 시민들이 안전한 세종! 장애인들이 살기 편리한 세종!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세종! 을 상상하며 이러한 일들이 현실이 되는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프로필

▲한국교원대부설고 ▲육군3사관학교 ▲고려대 문화 스포츠대학원 스포츠비즈니스 학▲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행정복지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