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우선 정책, 명품 디자인도시 만들기 등 주문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행정 신뢰도 향상을 강조하고 나섰다. 시민 약속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으로 민선 8기 임기 내 반드시 성과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열고 “사업계획만 세우고 시행을 못하게 되면 시민들이 시정을 어떻게 신뢰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2025년 준공, 도시철도 2호선 2024년 착공 등 시민과 약속한 사업이 확실히 추진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10여 년간 공전을 거듭했던 숙원 사업을 민선 8기에는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특히 이 시장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위한 '지역기업 우선' 정책도 강조했다.
그는 “시가 정책적으로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전국적 경쟁력을 갖게 도와줘야 고용도 늘고 세수도 늘며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사업발주는 물론 기술용역에 이르기까지 지역기업 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라”고 말했다.
향후 지어질 공공건축물에 대해선 획기적인 디자인 설계 반영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우선 공공건축물부터 명품 디자인으로 내놔야 도시가 바뀐다”며 “예를 들어 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마다 콘셉트를 적용하는 등 건축물 하나하나에 우리 시를 표현하는 디자인적 요소를 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예산 확정 후 설계와 시공을 하면 사업비 때문에 추후 우수한 디자인을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최고 디자인을 제시하고 이에 맞춰 예산을 결정하는 등 제도적 개선방안도 함께 모색하라”고 덧붙엿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