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물리 분야 신규 연구단장에 야마구치 교수 TIT 교수 선임
IBS, 물리 분야 신규 연구단장에 야마구치 교수 TIT 교수 선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2.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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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마사히데 기초과학연구원(IBS)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장
야마구치 마사히데 기초과학연구원(IBS)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장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순수물리이론 연구단 공동 연구단장에 세계적 이론물리학자 야마구치 마사히데 일본 도쿄공업대(TIT) 교수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야마구치 신임 단장이 이끄는 ‘우주물리 및 중력이론 그룹’은 내달 1일 출범한다.

야마구치 단장은 일본 도쿄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학술진흥회에서 연구했으며 아오야마 가쿠인대를 거쳐 2010년부터 도쿄공업대 물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야마구치 단장은 중력, 우주론 및 입자 물리학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중력팽창의 배경 및 우주론적 섭동 진화에 관한 연구와 중력팽창에서 비롯한 시공간 곡률의 비정상적 가열현상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야마구치 단장은 일본학술진흥회가 수여하는 우수연구논문상 및 우수연구자상, 유카와키무라상, 일본 문부과학성 과학기술훈장 등 굵직한 과학상을 수상했다.

야마구치 단장은 “세계 유수의 연구 인력을 유치해 선구적 주제에 대한 도전적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동시에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개방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여 우주론과 천체물리학계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IBS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도영 원장은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이 암흑물질 관련 이론을 제시하면, 지하실험실 ‘예미랩’을 운영 중인 지하실험 연구단이 그 증거를 찾는 식으로 클러스터 내 공동연구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탄탄한 이론 연구와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실험 연구가 병행돼야만 인류의 ‘빅 히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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