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석말숙 교수, "미디어의 올바른 역할이란?"
나사렛대 석말숙 교수, "미디어의 올바른 역할이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3.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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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 발전을 위한 미디어와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한 특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나사렛대학교 석말숙 교수는 지난 3일 청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복지 발전을 위한 미디어와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을 진행하는 석말숙 교수
특강을 진행하는 석말숙 교수

이날 특강에는 박의용 청룡동장과 천안시기자협회 회원, 23개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석 교수는 “복지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차원에서의 변화와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서비스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들이 긍정적이고 상호 존중의 언어를 사용하며 편견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통제력이나 어떤 힘을 공유하고,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에 대해 인식을 하는 등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단체 시설기관과 서비스 제공 기관들의 지역사회 차원에서의 노력이 우리 국가와 사회를 선진복지 사회로 만드는 데 필요한 변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사람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부 제도나 정책 규범의 변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뉴미디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지역복지를 이끄는 유관기관들, 시설·단체들, 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는 천안시기자협회 회원분들이 공공기관과 함께 MOU를 맺어 상생하겠다는 약속은 근래 보기 드문 이벤트였고 큰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첨단 기술과 복합매체가 주도하는 뉴미디어 시대에서의 네트워크의 진정한 가치는 정보에 있는 게 아니고 바로 공동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감적 소통이란 새로운 에너지 기술과 제도가 만들어낸 커뮤니케이션의 확장으로 인해서 이제는 지구가 소통이 가능해졌지만, 이에 따라 더 많은 에너지 소비와 그로 인한 우리의 환경의 지속적인 악화를 초래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인간의 공감력을 극대화해 지구 위의 모든 자연, 사물, 생명체, 인간들이 함께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연대감과 유대감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시민들의 사고와 정보의 원천이고 우리 사회의 주요한 제도인 언론 매체는 공감적인 소통을 통해서 사회 자본을 축적하고, 사회적인 통합에 중요한 기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대다수의 사회 구성원들이 언론 매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생각을 정리하고, 또 중요한 사회 이슈에 대해 판단하기 때문에 언론은 정확한 정보 제공 외에 사회 발전과 통합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 사회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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