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는 제중한방병원 조현모 원장이 지난 8일 캠퍼스 내 30주년기념관 9층 접견실에서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에 90학번으로 입학, 동 대학원 석사·박사까지 수료한 조현모 원장은 이날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한 통 큰 기부를 하게 됐다.
조현모 원장은 부친이 개원한 천안시 대흥동 제중당한의원을 1996년 이어받아 2004년에 영성동으로 이전하면서 천안 최초로 한·양방 협진을 시도했으며, 2016년 두정동에 개원한 ‘제중한방병원’을 지난해 6월 대지 650평 44병상 규모로 신축·확장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조성된 장학기금은 학점 3.0 이상인 한의과대학 본과 1학년 학생 중 학기별 1명씩 학장 추천을 받아 ‘제중장학금’(등록금 전액)으로 수여될 예정이다.
조현모 원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개인적으로 고난을 겪기도 했지만, ‘대전대’라는 자양분이 나를 도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고 이에 보답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후배들이 학업을 이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항상 베풂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대는 영구적이고 안정적으로 기탁금을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 조현모 원장은…
(학력)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졸(90학번), △동 대학원 한의학과 석사·박사 수료
(전)
△충청남도 한의사협회 보험 이사,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 외래교수
(현)
△제중한방병원 대표원장, △동의대학교 방제학교실 출강, △제중학회 회장, △겸제학회 회장, △한방보장성강화 포럼 회장, △중소한방병원협의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