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딥테크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간담회는 대덕특구 내 유망 딥테크 아이템 발굴 및 사업 연계를 위해 진행됐으며 화학연을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3개 기관에서 기술사업화 담당자, 연구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 특구재단 딥테크 창업지원사업 및 현황 ▲ 딥테크 창업 우수사례 등을 소개함으로써 간담회에 참석한 기술사업화 담당자들이 특구재단의 딥테크 창업 사업에 수요를 갖고 적극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의견 청취 시간도 마련해 연구 성과의 질적 성과 확대·사업 연계 활성화 방안 등 딥테크 창업의 성장을 위한 유기적 협력 강화를 도모했다.
‘딥테크 창업 지원 사업’은 유망 R&D성과가 딥테크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의 자본과 연구소의 공공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스케일업과 딥테크 창업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며 ▲ 딥테크 창업 수요 기술 발굴 ▲ 창업팀 빌딩 ▲ 최소구현제품(MVP) 제작 ▲ BM고도화 등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딥테크 창업 사업의 우수사례로 한국화학연구원에서 바이오 기술을 통해 창업한 ㈜피엠아이바이오텍, ㈜슈거아트의 사례가 있다.
㈜피엠아이바이오텍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54억원의 후속 투자유치를 달성했고 ‘제8회 대한민국 리딩기업대상’에서 친환경 자원화 기술 부문 기술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슈거아트는 창업 전부터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약 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말 대만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거래를 타진했다.
현장간담회는 특구재단과 ‘공공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 MOU’를 체결한 7개 출연연을 대상으로 두 차례 진행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박은일 본부장은 “출연연과 함께 딥테크 유망 사업화 아이템을 발굴하고, 미래 신산업의 혁신 씨앗인 딥테크 창업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