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는 굴욕 협정, PM사 등 담배값 인상은 물가로 이어져"
한국노총연맹 대전지역본부 위원장들 50여명이 8일 노총사무실에 집결해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PM사등 다국적 담배회사들의 담배값 기습인상에 대한 반대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노총은 “FTA는 소수 재벌기업과 미국의 경제적 착취, 수탈을 눈감아주는 굴욕적인 협정으로 특혜받은 거대자본이 독과점이라는 힘의 논리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가격을 결정하는 행위를 방조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노총은 FTA와 관련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PM사 등의 담배가격 인상에 대해 심각한 우려도 표시했다. 노총은 “다국적 담배회사들의 일방적 담배값 인상은 추가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서민경제를 압박하고 피폐화시킬 것”이라며 “결국 우리 국민들의 등을 낫처럼 구부려 목에서 쇳소리가 나도록 할 것임에 틀림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JT/BAT등 일부 다국적 담배회사들이 기습적 담배값 인상을 단행함으로서 물가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이종호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은 “다국적 담배회사들이 강력한 패권주의 힘을 앞세워 10년 전 대한민국에 담배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잎담배생산 농민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국내산 잎담배 사용을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전혀 이행할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노총은 앞으로 더 이상 우리 국부를 강탈해 가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수탈을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면서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경제주권 수호를 위해서 앞장서야 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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