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천안1·국민의힘)이 ‘챗지피티(ChatGPT)’관련 교육 잠재적 위험 완화에 대책의 필요성을 교육청에 제안했다.
홍 의원은 29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충남도정과 충남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위한 정보 획득과 원고작성을 위해 챗지피티를 활용했으며, 원고작성에 필요한 정보 획득에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인공지능 개발회사인 오픈AI(Open AI)가 개발한 챗지피티는 거대 언어모델 인공지능 기술로, 3.5버전에서 이미 다양한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 버전 4.0에서는 더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많은 학교와 교육 기관이 AI로 구동되는 도구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챗지피티는 그야말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AI를 사용하는 것이 이점을 제공할 수 있지만 잠재적인 위험사항도 고려하고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구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챗지피티로 인해 인간중심으로 구축된 모든 법률체계도 새로운 관점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며 “조례의 제·개정은 물론 상위법령 제·개정에 대한 건의 등 발빠르게 대처해 도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능정보사회 등장으로 기술적인 변화 속도가 5G급으로 빨라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챗봇은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답했다.
김 교육감은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스스로 파악하여 사람처럼 글을 쓰고, 대화하는 등 과거에 챗봇이 갖지 못한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 교육적 활용가치가 크다” 며 “하지만 표절 논란, 데이터 편향성, 정보 도용과같은 단점도 존재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교원을 대상으로 챗봇 활용에 따른 역기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대화형 AI 챗봇 활용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4~5월 중 시군별 교원 맞춤형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교육감은 “각종 연수 및 교육프로그램에 챗봇 활용 내용을 포함시켜 운영을 할 것”이라며 “충남교육청은 미래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챗지피티는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인간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이해할 수 있어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