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현 충남도의원, 개선되지 않는 돌봄 정책에 ‘일침’
전익현 충남도의원, 개선되지 않는 돌봄 정책에 ‘일침’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3.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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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이 충남도와 도교육청 간 엇갈린 돌봄 정책과 동상이몽적 행태를 지적했다.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이 충남도와 도교육청 간 엇갈린 돌봄 정책과 동상이몽적 행태를 지적했다/사진 권상재 기자

전 의원은 29일 열린 도의회 제34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충남의 돌봄 정책과 개선되지 않는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미납부로 인한 혈세 낭비’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먼저 전 의원은 “현재 인구 감소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이고, 저출생 문제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돌봄이 대두되고 있다”며 “부모의 일과 가정 양립 여건 환경지원인 돌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5만 명 중 1만3000명, 약 42%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돌봄 공백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며 “현실적으로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아무 쓸모가 없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과 충남도는 함께 지자체와교육청 업무담당자 대상 연 2회 배움의자리 개최, 돌봄사례 공유 등을 통해 돌봄 사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사진 권상재 기자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과 충남도는 함께 지자체와교육청 업무담당자 대상 연 2회 배움의자리 개최, 돌봄사례 공유 등을 통해 돌봄 사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전면적 시행에 앞서 올해 약 26억 원의 예산을 마련하여 기반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4년 시범시행, 25년 전면 확대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 학생의 건강지원을 위해 간식과 방학 중 급간식을 초등오후돌봄교실(662실)에 약 100억 원을 편성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며“특히 돌봄 대기 학생 해소를 위해 초등1~2학년 더하기교실을 운영하고, 돌봄전담사 23명 증원으로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등돌봄전담사의 근무여건과 적은 수요, 전담사에게 행정업무를 부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8시간 연장근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좋은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교육감은 “돌봄교실만으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사실”이라며 “늘봄학교가 현장에 안착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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