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총장 김형태)는 도시부동산학과 지도교수 1명과 학생 8명으로 구성된 총 9명의 해외부동산 개발사업 탐방단이 오는 16일 홍콩으로 출국한다고 15일 밝혔다.

탐방단은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이 학교 도시부동산학과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에게 해외 부동산 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부동산 개발 분야의 국제적 감각을 심어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소요되는 경비의 60%를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만큼 이번 해외탐방은 학생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외탐방단은 16일 출국해 19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홍콩을 방문해 다양한 일정을 가진다. 먼저 17일에는 홍콩 시내 육상교통과 해상교통 시설을 체험하고, 홍콩 구룡반도 해안을 매립해 설립한 도시문화센터 ‘웨스트 카우룽 문화센터’(West Kowloon Cultural Center)를 방문한다.

또 18일에는 홍콩 중문대학의 진장천 경제학과 교수를 만나 고밀도 인구사회인 홍콩의 주택난 문제에 대한 대책과 높아져만 가는 집값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주택마련 문제 등 앞으로 우리 사회가 겪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탐방단을 인솔하는 신동호 교수는 “도시부동산학과 재학생의 전문지식을 확대하고, 현장견학 경험과 국제화 마인드를 고취, 보다 많은 재학생이 유용한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도록 하기 위해 해외 부동산개발사업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많은 재학생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