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광 시의원 "대전시 산하기관 원도심 이전 조속 추진" 촉구
김선광 시의원 "대전시 산하기관 원도심 이전 조속 추진" 촉구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4.07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의원, 시정질문서 지역균형발전 차원 적극 추진 강조
이장우 시장 "일자리경제진흥원, 관광공사, 시설관리공단 원도심 이전 검토 중"
(사진 왼쪽부터)김선광 대전시의원,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 왼쪽부터)김선광 대전시의원, 이장우 대전시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시 산하 공사·공단과 출연기관을 원도심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전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시민 접근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이전에 대해 공감대를 표시했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김선광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7일 대전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과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원도심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원도심과 신도심 간 성장 차이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만큼 집행부의 산하 공공기관 원도심 이전으로 균형추를 맞춰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김 의원은 “공사가 중단되거나 장기 방치된 건축물을 매입해 활용하고, 이를 통해 도시경관에 대한 폐해와 시민의 안전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시장은 “일자리경제진흥원과 관광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3곳이 원도심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답변했다.

이 시장은 "이들 3개 기관은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워 도심 내로 나와야 하고 그 지역에 있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특히 시설관리공단은 시설 이전으로 2027년까지 옮겨야 돼 서둘러 이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3개 기관이 어느 지역으로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균형발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도심 지역인 동구, 중구, 대덕구를 다 검토하고 있다"며 "독립기관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단독 청사로 들어갈 것인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현재 흉물로 방치된 동구 성남동 현대그랜드오피스텔과 중구 대흥동 메가시티 두 곳과 연축동 대덕구청 신청사 인근 등도 이전 후보지로 놓고 검토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대시민 행정서비스 제고를 위한 ‘대전시 원스톱 포털’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의원이 제안한 대전시 원스톱 포털은 대전의 일자리, 정책사업, 청년, 사업자 등을 위한 모든 시정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