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첫 비전 선포식 개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학과별로 MT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회계학과에서 이색적 MT가 개최됐다고 10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번 회계학과 MT는 교수, 졸업생 선배들, 재학생, 신입생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한 제대로 된 행사로 부활했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지난 5~7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회계학과 MT에는 1학년 30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2학년(30명), 3학년(40명), 4학년(20명), 그리고 졸업한 선배 10여 명까지 찾아 총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MT에서는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학창 시절에 대한 궁금증과 진로상담, 전공과 연계된 자격시험 준비에 대해 멘토링이 진행됐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학과 교수들이 학년별 소그룹 미팅을 통해 학과 생활의 어려운 점과 학생들의 건의 사항까지 청취했다.
특히 향후 5년 이내 매년 공인회계사, 세무사 자격취득자 3명씩을 배출하며, 전 졸업생 100% 취업 달성을 목표로 학과 설립 이후 첫 ‘비전 선포식’도 가졌다.
또한 1일차 저녁 식사가 바비큐 파티로 열린 데 이어, 2일차 아침 식사는 150인분의 식사가 야외 밥차에서 진행됐다.
MT 준비 과정에서 식사라도 후원하겠다는 선배들의 정성이 모여 ‘사랑의 밥차’가 준비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과 교수들이 솔선수범해 직접 배식에 나섰다.
이 밖에도 삼겹살과 소불고기, 라면, 초코우유 등과 참가자 전원에게 스마트폰 액정필름 제공까지 선배들의 후원은 행사 기간 내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학과장 유성용 교수는 ”이번 행사는 모두가 주인으로 적극 참여하는 MT였다“며 “교수들이 단순히 전공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존중하고 인격적으로 대하고 있다는 큰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