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현황 진단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현황 진단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4.1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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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10일 주요 간담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및 현황 진단에 나섰다.

경제산업위원회 현안사항 관련 간담회 기념사진/천안시의회 제공

의회에 따르면 천안시는 2023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2022년 11월 수요조사, 12월 라오스와 근로자 공급에 관한 MOU 체결, 2023년 상반기 11개 농가에 2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경제산업위원회 의원들은 “11개 농가에 23명만 배정한 것은 농가 인력난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실정을 고려할 때 시가 인력난 해소에 다소 소극적인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산업위원회 의원들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적극 홍보 ▲실효성 있는 수요조사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 활용 등에 대해 시에 건의했다.

김철환 위원장은 모두발언에 나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집행부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배 농가만 보더라도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 도입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제도가 안착할 때까지 눈치 보는 상황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어려운 농가 현실이 시정에 잘 반영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담팀도 없지만, 시가 적극 나서면 경제산업위원회 의원들은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무엇이든 도와드릴 것”이라며 “아직 주변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어렵지만 한 발짝 앞선 행정으로 농가의 어려움에 구체적 정책으로 화답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김철환 위원장, 박종갑 부위원장을 포함해 강성기·김강진·육종영·이병하·이지원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철환 위원장은 2022년 제254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천안시에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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