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은 21일 대회의실에서 고령사회에 접어든 충남지역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 충남한의사회(회장 하재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이 많은 충남 지역 노인들이 교통 불편 및 빈곤, 정보 부족으로 인하여 복지의 중요한 요소인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고, 노인의 질병문제는 빈곤, 고독감과 함께 자살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에 따라 경찰과 한의학계의 협력을 통해 노인의 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 등 적극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호 지원하고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충남청에서는 올 1월 초부터 노인층과 고령화된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및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치매노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한 ‘노인 안전 종합 치안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던 중, 노인의 안전 확보뿐 아니라 실질적 복지 증진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역 한의학계와의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충남청에서는 한의학계와 협조하여 농촌지역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이동 경찰관서를 운영하는 등 노인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대전대학교, 충남한의사회에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 교육과 정보 제공, 이동 무료진료, 소화제 등 가정 상비약품 제공, 자살우려 노인에 대한 상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 청장은 “지역사회 한의학계와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노인의 건강 증진 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업무협약이 앞으로 현장에서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