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 발전 미래 방안은?
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 발전 미래 방안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4.1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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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교육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이는 특수교육의 미래 모델 실현
- 문화‧예술‧체육 등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진로취업지원 시스템 활성화
- 2026년 세종특수교육원 개원 예정, 제3특수학교 설립 추진 기본계획 수립
- 방과후‧돌봄 인력 확대, 특수교사 행동지원 전문가 양성
- 재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메타버스 활용 장애 이해 체험존 설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특수교육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이는 특수교육의 미래 모델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기자회견 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기자회견 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교육청은 증가하는 특수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다양한 노력을 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수학급을 ‘13년 32개 학급에서 ’23년 152개 학급으로 확대했다.

또한, 특수교사는 ‘13년 37명에서 ’23년 238명으로, 특수교육 실무사는 ‘13년 20명에서 ’23년 176명으로 확대 배치한다.

2015년 첫 번째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를 개교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두 번째 특수학교인 세종이음학교의 문을 열었다.

특히, 교육청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도서관 보조원(’20년 도입, 현재 31명)’, ‘장애인 예술단(’22년~, 21개교 22회 공연)’을 운영하는 등 중증장애인 고용 모델을 확산하는 모범을 보였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과후 활동, 치료 지원을 위한 전자카드를 도입하고 비용을 인상(12만원 → 16만원)하였으며, 학부모 지원을 위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세종교육은 한발 더 나아가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학부모 등 특수교육 공동체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특수교육 미래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제3차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23~’27) 계획‘을 마련하였다.

주요내용은 ▲문화‧예술‧체육 등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진로취업지원 시스템 활성화 ▲2026년 세종특수교육원 개원 예정, 제3특수학교 설립 추진 기본계획 수립 ▲방과후‧돌봄 인력 확대, 특수교사 행동지원 전문가 양성 ▲재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메타버스 활용 장애 이해 체험존 설치 등을 추진한다.

추진과제는 첫째,  학생중심 특수교육 내실화 을 위해 특수교육대상 학생 자신들이 꿈꾸는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문화‧예술‧체육 등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모든 장애 영유아에게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 영아학급도 증설한다.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해 취업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력 관리를 위한 장애학생 진로취업지원 시스템도 활성화 한다.

또한, 학생의 장애유형‧정도를 고려하여 특수학교‧학급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적용‧운영하고, 특수학급 및 통합학급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지원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소속된 일반학교 교육과정에 통합교육계획을 수립하여 통합교육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둘째, 모두가 성장하는 미래교육환경 조성

특수교육대상 학생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현재 세종특수교육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하여 장애공감문화 공간, 미래교육 공간, 재활훈련 공간, 직업교육 공간 등을 갖춘 세종특수교육원을 3생활권에 오는 26년 개원한다.

읍면지역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교육원 내에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23년)를 운영하고, 세종도시개발계획에 따른 제3특수학교에 대한 정책연구(’24년) 및 부지확정(’25년),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26년)할 계획이다.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장애학생 서비스 지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종누리학교의 시설과 공간을 확충하ㅕ, 이와 함께 특수학급 공간혁신 사업인 꿈마루 교실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셋째, 개별 맞춤형 지원 내실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장애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특수교육기관-지역 보조기기센터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하여 학교 방문형 ‘찾아가는 보조기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실 있는 돌봄과 방과후 교육을 위해 전담교사를 확대(‘23년 48명 → ’27년 70명) 배치하고, 지역사회의 방과후, 돌봄 기관도 확대(‘23년 236곳 → ’27년 300곳)해 나간다.

중도중복장애학생 특성을 고려한 가상 체험교육, 소규모 교육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시각‧청각‧시청각장애 학생 특성에 적합한 교수‧학습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장애학생들의 개별 행동 특성에 맞는 적합한 지원을 위하여 특수교사를 행동지원 전문가로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방과후 교육·돌봄 지원체제 기반을 구축하여 수요자 중심의 교육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원인력의 역량을 강화한다.

넷째,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지원 강화

장애학생의 학교생활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 지원체제를 강화한다.

장애학생의 신체적‧심리적 재활을 위한 재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개원 예정인 세종특수교육원 내에 메타버스 활용 장애 이해 체험존과 체험형 무장애 장애이해 체험관을 설치‧운영하며,

장애인권주간 운영, 장애공감교육 활성화, 장애인예술단 공연 등을 활성화하여 장애이해교육을 내실화한다.

특수교육 교직원의 심리적 소진에 대한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은 물론 특수교육 교원의 전문성도 강화해 나간다.

이를위해 "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현장교사,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실천 평가단’을 구성하여 이행 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매년 특수교육운영계획에 반영하여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앞으로 5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으로 성공적인 사회통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언론인과 세종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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