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 37-40% 높은 지지도에 불법 여론조사로 물타기 전략구사
새누리당 충남 예산·홍성지역 홍문표 예비후보를 무소속으로 출마를 전제로 여론조사가 실시돼 선관위와 사법기관의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홍 예비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같은 불법 여론조사 내용을 관할 선관위와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고 새누리당 충남도당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지난 25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됐으며 내용은 “만약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단일 후보로 통합진보당 김영호 후보가 출마하고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가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귀하께서는 다음 중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조사를 해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고있는 새누리당 홍 예비후보를 정치적 타격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홍 후보측은 여론조사가 실시됐던 시점이 하필이면 여의도연구소가 공천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던 시기와 이뤄져 홍성·예산지역 유권자들에게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게 사실이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쳐 “반드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23일 홍주 신문과 문화 일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홍 후보가 상대후보 보다 37-40% 높은 지지도를 얻은 결과가 나온 이후 이같은 불법 여론조사로 물타기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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