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24일부터 5일간 ‘제41회 ITPA 페데스탈 및 언저리 물리 그룹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TPA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 회원국의 핵융합 연구자들로 이뤄진 연구 그룹으로 ITER의 성공적인 운전을 위하여 토카막 플라즈마 물리에 대한 연구 협력 및 선진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ITPA는 플라즈마 물리에 관한 세부 연구 주제에 따라 총 7개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페데스탈 및 언저리 물리(PEP) 그룹은 핵융합 플라즈마 가장자리 영역의 물리 현상을 밝혀내는 데 주력한다.
이번 회의에는 독일, 미국, 일본 등 10여 개국의 연구소 및 대학의 핵융합 연구자들 40여 명이 참석하여 그동안 세부 연구 주제별 연구 진척 상황을 보고한다.
이와 함께 세계 주요 핵융합연구장치의 공동실험수행 결과 공유 및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 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연구 방향을 재정비하고 미래 전망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유석재 원장은 “ITER의 성공적인 운영 및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목표로 세계 각국에서 노력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KSTAR 연구를 중심으로 플라즈마 물리 난제를 해결하는 데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 운전을 통해 PEP 그룹의 주요 연구 주제인 플라즈마 경계면 불안정 현상(ELM)에 대한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어 해외 연구자들이 선호하는 회의 개최지로 손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