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에 도전하는 자유선진당 이재선(서구을) 의원은 20일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어려운 사람 돌보는 의원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이재선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 의원은 “추운날씨보다 가슴이 아픈 것은 어려운 경제로 서민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라며 “12년간 소외계층이나 어려운 분들을 돌보고자 했지만 그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반성하고 있다. 힘든 분들을 위해 보듬고, 더 좋은 법안은 만들어 그분들이 양지에서 자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국회의원이 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역구 의원은 지역에서 일하고 봉사한 사람들이 나와야지 다른 지역에서 돈벌다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권력욕을 위해 고향이라고 찾아 출마하는 사람들이 되면 대전 발전은 없다”고 역설했다.
▲ 이회창 명예선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축사로 나선 이회창 명예선대위원장은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은 보건복지에서 가장 골치 아픈 의약분업에 관련해 분쟁을 해결했다. 그는 사람들이 손대기 싫어 하는 것도 만질 줄 아는 성실한 의원이자, 대전의 자존심이다. 확실히 뽑아 대전충청민의 자존심을 세우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미래 우리나라의 우환덩어리다. 진보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좌파 정당이 두 개가 되는 상황이 오는 것이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외국눈치만 보고 북한의 뒤만 닦아주는 나라로 전락한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 심대평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심대평 대표는 축사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충청이 나라를 바꾸는 중심에 서야한다”며 “이재선 의원과 선진당이 함께 나라의 중심을 잡고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특히 “이재선 의원이 4선에 성공하려면 여기모인 지지자들이 이 의원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설득해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7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이재선의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심대평 대표, 이회창 명예선대위원장, 황인자 최고위원, 임영호 동구 의원, 이현 대덕구 후보를 비롯한 지지자들 700여명이 참석해 이재선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