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대전학비노조) 순환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해 오던 업체들도 울상을 짓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납품 계약이 줄줄이 취소되며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이유다.
2일 지역 식재료 납품업체에 따르면 대전학비노조 파업으로 인해 일부학교에서 대체식이 제공되면서 학교에 납품하기로 한 식재료를 납품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이 약 2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이 지난 16일부터 추산한 누적손실액은 세부적으로 ▲농공산품 1100만원(23개업체) ▲냉동수산 2억4100만원(23개업체) ▲육류 및 가금류 27개 업체 2800만원 가량이다.
지역 한 납품업체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 되면 될수록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업에 참가한 학교는 2일 기준 모두 29곳(초16·중10·고2·특수1)으로 이중 25곳이 파업을 종료했고 초교 3곳은 무기한 파업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1곳은 오는 9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대체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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