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체육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조속히 출범해야”
대전 체육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조속히 출범해야”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6.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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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2차례 창립총회 개최 시도...대한체육회, 문체부 반대로 무산
(왼쪽부터) 대전시체육회 길배수 테니스협회 회장, 유선종 배드민턴협회장, 안두환 조정협회장, 김세환 한밭대 교수, 정문현 충남대 교수, 김명진 축구협회장, 최미영 체육학박사, 이광우 체육학 박사.
(왼쪽부터) 대전시체육회 길배수 테니스협회 회장, 유선종 배드민턴협회장, 안두환 조정협회장, 김세환 한밭대 교수, 정문현 충남대 교수, 김명진 축구협회장, 최미영 체육학박사, 이광우 체육학 박사.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지역 체육계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조직위원회를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5일 대전체육포럼과 대전시종목단체회장단 등은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대회를 유치해 놓고도 조직위 출범 시한을 넘기며 자칫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는 부정적인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며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조직위원회 출범 지연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문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약 대회가 무산될 경우, 560만 충청인은 이러한 사태의 책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를 지휘 감독하는 책임기관”이라며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행정을 통해 조직위를 조속히 출범시키고 성공적 대회개최를 위한 지원과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전과 세종, 충남·충북은 2027년 대회 유치를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준비해왔고 지난해 11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을 통해 충청권이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그러나 조직위원회 구성 단계에서 지난 3월엔 대한체육회, 지난달엔 문화체육관광부 반대로 창립총회가 무산되면서 자칫 대회 유치권 박탈 위기에 놓였다.

한편 FISU에는 대회 개최에 중대한 위반이 생길 시 서면 통지 후 한 달 이내에 해결하지 못할 경우 개최권을 해지한다는 규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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