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유성구, 1차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 성료
한밭대-유성구, 1차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 성료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6.14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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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물듦의 도시 유성, 과학 낭만에 물들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인문행사 진행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는 유성구와 함께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진행한 인문도시지원사업 「별빛 물듦의 도시, 유성」 ‘과학 낭만에 물들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민들과 함께 국립중앙과학관을 방문하여 관람하는 모습
지역민들과 함께 국립중앙과학관을 방문하여 관람하는 모습

한밭대와 유성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지난해 7월부터 ‘별빛 물듦의 도시, 유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인문학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도시 브랜딩을 위해 다양한 인문강좌와 인문체험, 인문전시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1차년도 사업에서는 ‘과학, 낭만에 물들다’라는 소주제를 바탕으로 유성구의 다양한 과학 자원과 한밭대학교 한국언어문학연구소와 노마드칼리지 인문교양학부의 인문학적 자원을 잘 활용하여 지역민들과 학생들에게 유성구만의 과학과 인문학의 상호작용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먼저 인문강좌로는 SF, 메타버스, 스토리텔링, 적정기술, 과학의 원리에 바탕을 둔 예술, AI 예술 등을 주제로 9개의 강좌를 진행해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밭대학교에서 진행된 키네틱 아트전 작가와의 대화
한밭대학교에서 진행된 키네틱 아트전 작가와의 대화

그리고,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와 국립중앙과학관 투어 등 체험 행사를 운영했으며, 한밭대학교에서는 ‘키네틱 아트전’, ‘인공지능미술+인간의 손질, 창조적 협업展’을 개최했고, 대전시민천문대에서 진행한 음악 콘서트 ‘유성이 흐르는 밤’, SF소설작가와 영화감독과의 토크 콘서트 등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호평을 받았다.

한밭대학교와 유성구는 이러한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에 대한 행사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비롯한 인문학 소외계층을 위한 ‘공감의 인문학’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번 1차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에는 유성 지역민을 비롯하여 1300여명이 참여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8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유성이 흐르는 밤 음악 콘서트 장면
유성이 흐르는 밤 음악 콘서트 장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한밭대 인문교양학부 김주리 교수는 “지난 1년간 한밭대학교와 유성구 간의 상호 협력은 지역 인문학의 활성화 계기가 되었으며, 더 나아가 지역의 인문학적 자원을 대학에서 발굴하여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 지역민들에게 환원하는 지역-대학-공동체 활성화의 우수한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밭대 노마드칼리지 성희제 학장은 “한밭대학교 노마드칼리지가 지니고 있는 인문학적 우수성을 지역민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대학 교양교육이 지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한밭대학교와 유성구는 “별빛 물듦의 도시, 유성” 1차년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2차년도 ‘사람, 서로에게 물들다’라는 소주제로 다양한 인문강좌, 체험, 전시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인문학 소외 계층을 위한 ‘공감의 인문학’ 역시 찾아가는 인문학의 형태로 확대 운영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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