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구제역 방역지역 이동 제한 ‘해제'
천안시, 구제역 방역지역 이동 제한 ‘해제'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6.16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제역 위기 경보,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달 10~18일 청주와 증평 소·염소 농장 11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발생지역과 인접 시군(충남 천안시)에 조치됐던 이동 제한이 지난 15일 해제돼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특별방역 차량/천안시 제공

16일 시에 따르면 이동 제한 조치 해제는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후 3주 동안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해당 지역 방역대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임상검사, 항체 검사 및 환경 검사 실시 후, 구제역 추가 발생 및 확산 위험이 상당히 낮아졌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방역대 내 농장과 인접 7개 시군에 조치했던 이동 제한도 해제됐다.

시는 그간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축산농장과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고,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 방문 시 거점소독시설 경유와 소 생축이동을 제한했다.

또 우제류 16만 3,097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 접경지역 등 발생 위험도가 높은 취약 농장과 주요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추진했다.

김영구 축산과장은 “4년 만에 우리 시 인접 시군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할 수 있던 것은 관련 조합 및 단체(협회), 그리고 축산농가에서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덕분”이라며 “구제역 위기 경보는 하향됐지만,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