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교육청은 충남도 내 15개 시군의 학교와 지역 간 상생을 위해 ‘학교복합시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황인명 행정국장은 21일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충남 도내 15개 시군과 학교에 안내하여, 학교-지역 간 상생의 꽃을 피울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청은 학교 유휴부지를 제공, 지자체는 투자해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체육시설인주차장,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AI기반 디지털 구축실 등을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이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사업비의 20~30%를 차등 지원하고 늘봄학교, 방과후학교 등 시설을 설치할 경우 추가 10%와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추가 10% 재정을 지원하여 최대 50%를 교육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7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고, 교육부 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황 국장은 “학교복합시설을 통한 학교와 지역 상생협력ㆍ공유 활성화는 물론 교육ㆍ돌봄 환경을 개선하여 저출생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청과 지자체 간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지역에 필요한 학교복합시설 사례가 많이 탄생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정자립도 20% 미만인 지역인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등 11곳이 30%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20~40%미만 ▲천안시 ▲아산시 ▲서산시 ▲당진시 등 4곳은 25%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데, 이 중 인구감소지역인 ▲공주시 ▲금산군 ▲논산시 ▲보령시 ▲부여군 ▲서천군 ▲예산군 ▲청양군 ▲태안군은 10%의 가산점이 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