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28일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상명대학교는 예술대학 연극전공이 오는 27~28일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제31회 젊은 연극제 참가작인 ‘민중의 적’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22일 상명대에 따르면 ‘민중의 적’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1882년 완성한 희곡으로, 19세기 말 노르웨이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에서는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자유의 개념이 폭력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사회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다수의 무분별한 판단과 그것의 결합에 진실을 향한 소수가 희생되지 않고 존중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민중의 적’은 4학년 학생들인 연출 윤서준(20학번), 드라마투르기 유지아(20학번), 조명 박정호(18학번), 기획 성수현(20학번), 배우 장지운(20학번) 등이 참여했으며, 연극전공 임형진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임형진 지도교수는 “‘민중의 적’은 입센의 19세기 사회에 대한 반항적 시선이 투영된 작품”이라며 “오늘날 흔히 목격하는 집단과 개인 사이의 힘과 진실의 모순적 관계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1회 젊은 연극제는 전국 39개 대학에서 41개 팀이 참가해 젊은 연극인들의 참신한 작품을 엿볼 수 있는 연극예술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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