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가 3일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가속기 여름학교를 개최한다.
이에 ‘2023 가속기 및 빔라인 미래인재 양성 교육단 여름학교’ 개최식이 농심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본 개최식에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전현식 연구산학처장,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양성광 원장,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 고인수 단장,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가속기 인력양성 사업단 김은산 단장 등이 참석했다.
작년에 이어 개최되는 여름학교에는 약 60여 명이 참여하며 오창 방사광가속기에 관한 가속기 및 빔라인에 집중한 가속기 이론 및 실습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여름학교에서는 7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가속기 스쿨이 진행되고, 7월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가속기 현장실습이 진행된다.
첫 번째 주에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위주로 가속기 및 빔라인과 관련된 전문 교수진 16명이 특별 강의를 진행한다. 두 번째 주의 가속기 현장실습에서는 4명의 교수진이 빔역학 실습, 고주파 실습, 빔진단 실습, 빔라인 실습 등을 맡아 교육생들의 연구역량을 끌어올려, 실전과도 같은 실습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고려대학 세종캠퍼스가 주관이 된 고려대학교 연합체는 2022년 ‘가속기 인력양성 및 활용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가속기 여름학교는 공동연구대학(고려대(서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청주대, 충북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교육단을 운영한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국내 유일 가속기과학과를 운영하고, 가속기 실습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속기 및 빔라인 미래인재 양성교육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가속기 인력양성 사업단은 1차년도부터 체계화된 가속기 및 빔라인 전문 교과과정을 개설해오고 있으며, 또한 국내 방사광 가속기 및 중이온 가속기 등의 연구 참여,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최첨단 연구를 수행할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여름학교를 통해서도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가속기 핵심 전문 인력의 배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가속기 여름학교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가속기 과학을 이끌 미래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교육기간 동안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교육을 잘 따라서 많이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김은산 가속기 인력양성 사업단장은 “대학 간 학점 교류, 방학 중 심화실습, 가속기학교 개최, 국외 가속기 연구 참여 등을 통해 가속기 및 빔라인 분야의 전문성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체계적인 교육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성공적인 대형 가속기 구축 및 운영에 기여하고 가속기 산업체와의 산학 연구 협력으로 가속기 생태계 선순환의 토대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