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2023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전국학술대회’ 성료
한밭대, ‘2023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전국학술대회’ 성료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7.11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학의 거장’ 故 김열규 교수 10주기 추모 의미 담아 후학들 연구발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는 지난 7일 교내 인문사회관에서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회장 오세정 충북대 교수) 주최, 한밭대 노마드칼리지 인문교양학부·한국언어문학연구소 주관으로 ‘2023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한밭대학교에서 열린 ‘2023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한밭대 성희제 노마드칼리지 학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한밭대학교에서 열린 ‘2023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한밭대 성희제 노마드칼리지 학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열규의 한국문학·문화연구’를 주제로 ‘한국학의 거장’, ‘한국을 품은 인문학자’로 평가받는 고(故) 김열규 교수 별세 10주기를 맞아 추모의 의미를 담아 기획했으며, 유족인 김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진완 씨를 비롯해 고인의 제자 및 회원 등 80여 명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평생 동안 국문학과 민속학을 연구한 고(故) 김열규 교수는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하버드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인제대 문과대 교수,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한국학·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대한 7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지난 7일 한밭대학교에서 열린 ‘2023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충남대 김병욱 명예교수가 고(故) 김열규 교수에 대한 추도사를 통해 고인의 학문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7일 한밭대학교에서 열린 ‘2023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충남대 김병욱 명예교수가 고(故) 김열규 교수에 대한 추도사를 통해 고인의 학문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대구대 양진오 교수의 ‘김열규의 한국문학 연구방법론’이라는 기조 강연과 △홍익대 유정월 교수의 ‘김열규의 <한국문학사> 기술의 특수성’ △안동대 신호림 교수의 ‘김열규의 도깨비론, 그 의의와 시사점’ △경상국립대 서유석 교수의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과 한국 구비문학, 그리고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등 고(故) 김열규 교수의 학문 세계를 재조명하는 후학들의 연구발표가 진행됐다.

지난 7일 한밭대학교에서 열린 ‘2023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대구대 양진오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한밭대학교에서 열린 ‘2023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대구대 양진오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또, 고인의 학문과 삶에 대해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충남대 김병욱 명예교수는 추도사를 통해 고(故) 김열규 교수의 삶과 학문이 현재 우리들의 삶과 문학 연구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 특히 문학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이론적 관점의 도입과 텍스트에 대한 새로운 독해를 시도했던 점 등에 주목하면서 그의 삶과 연구에 대해 추억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밭대 성희제 노마드칼리지 학장은 학술대회의 축사에서 “한국학 연구의 거목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한밭대학교에서 가질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그 분의 학문과 삶이 한국학과 민속학 연구뿐만 아니라, 한밭대학교 교양교육 전체를 다시 생각하는데 좋은 거울과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