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동구의회(의장 황인호)는 3일 제1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기초단체장 임명제 및 기초의회 폐지결정 철회촉구 결의안”을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서 동구의회는 최근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의 6개 광역시 자치구의회 폐지결정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위험한 발상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행위라 규정하고 20여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축적된 주민 자치의 가치와 역량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중앙집권적 발상을 즉각 중단 할 것을 촉구·결의했다.

한편,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시에 속한 자치구의회 폐지와 서울을 제외한 6개 광역시 구청장을 임명제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통과 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