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한국어교육원, 유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유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7.19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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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26명 참여해 한국어 실력 겨뤄…대상은 캄보디아 출신 렝그리 소팍네아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나의 한국 유학생활은 즐거움의 연속입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즐기는 현재가 매우 즐겁답니다. 유학생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유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모습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유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모습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이 개최한 ‘제4회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캄보디아에서 온 유학생 렝그리 소팍네아스가 ‘나의 한국 유학생활’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에 재학 중인 유학생 350여명 가운데 26명이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사랑하는 가족 ▲나의 한국 유학생활 ▲나의 눈으로 본 한국문화 등을 주제로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 교육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어 말하기 자신감을 심어주고 학습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유학생들은 직접 주제 설정하고 원고를 작성하면서 유려한 한국어 표현 찾기에 분주했다. 일상 대화보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말하는 대회인 만큼 무대에 오르기 전 발음과 표정연습까지 마치곤 했다.

그 결과 렝그리 소팍네아스(캄보디아) 학생이 대상을, 에이두 베아트리스(가나) 학생과 탄질라(인도)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렝그리 소팍네아스 학생은 "평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두려웠지만 이번 도전을 통해서 그것을 극복할 수 있었다 말하기대회 참가는 유학생활의 큰 즐거움이 될 것같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이 개발한 ‘배재한국어’ 교재로 공부하면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1992년 개원한 배재대 한국어교육원은 매학기 40여개국 유학생 300~400여명이 한국어를 수학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한국어능력시험 뿐 아니라 한국문화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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